(라온메타 제공)
라온시큐어(042510) 자회사 라온메타는 자사의 확장현실(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로 한국과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부검 실습 콘텐츠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실제 실험동물을 희생하지 않고도 현실과 유사한 가상 환경에서 실습을 수행할 수 있다. 가상의 래트(rat)로 실습 준비–부검–사체 처리 등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실제 부검 영상도 가이드로 참고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이 기존 동물 부검 실습을 대체하려는 추세인 만큼, 현지 특허 획득이 판로 개척의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라온메타 측은 "전 세계적으로 대체(Replacement)·감소(Reduction)·배려(Refinement)의 '3R 원칙'이 확산하고 있다. 동물실험 사용이 점점 제한되는 추세"라며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6년부터 단클론항체 치료제 등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의 단계적 폐지 및 대체시험법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체 실습 및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 콘텐츠 수요가 빠르게 느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라온메타는 유럽·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중이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특허로 인정받았다는 것은 회사의 기술력이 글로벌 기준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의료 교육 시장에서 메타데미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적극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메타는 다양한 산업 분야 실습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콘텐츠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실험동물 부검 실습 이외에도 지게차·굴착기, 전기차 정비, 인체·두경부 해부학, 산업안전, 디지털치료 등 콘텐츠가 있다.
legomast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