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 AI 코딩 에이전트 시장 뛰어든다…AWS '키로' 출시

IT/과학

뉴스1,

2025년 11월 20일, 오전 10:47

아마존웹서비스(AWS) 키로 로고(아마존웹서비스 제공)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I 코딩 에이전트 '키로'(Kiro)를 정식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키로는 올해 7월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된 이후 4개월 만에 출시됐다. 스펙(사양) 중심 개발 방식을 지원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통합개발환경(IDE)이 강점이다.

키로는 개발자가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별 작업 단위로 세분화해 △코드 △문서 △테스트 등을 구현하도록 돕는다.

AWS 관계자는 "기존 AI 코딩 비서가 단순히 코드를 자동 생성하는 수준이라면 키로는 사양을 중심으로 전체 개발 과정을 관리하는 구조를 지향한다"며 "스펙 기반 개발(Spec-driven development) 방식의 AI IDE"라고 설명했다.

정식 버전 키로는 △속성 기반 테스트(Property-based Testing) △체크포인트 리와인드 △다중 루트 작업 공간 등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중체크포인트 리와인드는 개발 과정 중 특정 시점의 변화를 자동 저장해 이용자가 원하는 단계로 되돌릴 수 있는 기능이다. 프로젝트 방향 전환이나 대안 비교가 필요한 상황에서 반복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다중 루트 작업 공간 지원을 통해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 여러 깃(git) 저장소나 서브모듈을 포함한 복합 구조로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터미널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키로 CLI'도 제공된다. 개발자는 프롬프트 인터페이스를 통해 △워크플로 자동화 △오류 분석 △버그 추적 △코드 수정 등을 수행할 수 있다. IDE와 동일한 MCP 및 설정 파일 연동도 지원한다.

AWS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의 대규모 개발팀까지 키로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AWS 관계자는 "키로는 코드 작성 단계를 넘어 요구사항 정의부터 테스트, 릴리스까지 전 과정을 AI가 보조하는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엔터프라이즈급 AI 개발 도구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ideaed@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