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19일 카카오 제주 오피스에서 40여 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AI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035720)가 27일까지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소상공인 AI 교육 과정 체계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카카오는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소상공인들의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카카오는 8월부터 운영해 온 '카카오테크 AI 스쿨-사장님 클래스'의 성과를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확장했다. 소상공인이 카카오의 AI 기술을 포함한 생성형 AI를 매장 운영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19일 제주에서 시작했다. 27일까지 △제주 △경기 성남 판교 △서울 △대전 4곳에서 총 9회 진행되며 약 3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 산업 구조와 특성을 반영해 관광업·서비스업·도소매업·제조업·외식업 등 총 5개 업종별 맞춤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첫 교육은 카카오 제주 오피스에서 40여 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관광업 특화 과정으로 진행됐다. 제주 지역 관광업에 필요한 고객 응대와 홍보 수요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참여자들은 AI를 활용해 완성도 높은 홍보 이미지·영상과 업종에 적합한 마케팅 콘텐츠를 직접 제작했다.
교육생들은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고객 문의에 자동 답변해 주는 AI 채팅 서비스 '카나나 상담매니저'의 기능과 활용법을 익히고,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
교육은 총 4시간 과정으로 △이미지·영상 생성 △홍보 콘텐츠 제작 △시장조사 △반복 업무 자동화 등 실무 적용도가 높은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
강의는 '카카오테크 AI 스쿨'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AI 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채널 '페이퍼로지' 운영자인 김도균 강사가 맡았다. 소진공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공사장TV'를 통한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도 동시 송출한다.
카카오는 교육 수료생 전원에게 카카오 '쉬운광고' 운영비(최대 8만 원)와 카카오프렌즈 기념품을 지급한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별도 시상을 진행한다. 교육은 판교(21·24일), 서울(26일), 대전(27일)에서 추가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소상공인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권현옥 카카오 상생협력 리더는 "전국 소상공인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첫 출발점에 카카오가 함께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이 기술 격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