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진이 1~3단 조립이 완료된 누리호 4호기에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이달 27일 오전 1시쯤 예정됐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이달 27일 발사 예정인 누리호 4호기의 1~3단 조립을 마치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우주항공청과 항우연은 19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촬영한 누리호 최종 점검 현장 사진 및 영상을 20일 공개했다.
현재 누리호 1~3단은 모두 조립이 완료됐으며 연구진은 점검창 등을 통해 내부 구조를 확인하고 있다. 연구진은 발사체 전기 점검 등 세부 체크리스트에 따라 외형이나 발사체 구성 계통의 구조적 이상 등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항우연은 이달 24일까지 최종 점검을 끝낸다. 이어 25일에 '트랜스포터'라는 전용 이송 장비로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 기립 및 발사대 설치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발사 전날인 26일부터는 실제 발사 운용 단계에 돌입한다.
한편 4차 발사는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R&D 사업의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제작을 총괄했다. 항우연이 제작을 총괄했던 이전 발사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2027년까지 누리호를 6회 반복 발사해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위성 등 화물 탑재 중량은 2023년 3차 발사 대비 두배 가량 늘어 1톤에 육박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가 개발한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주 탑재 위성으로 실리며, 이외에도 대학·스타트업 등이 만든 초소형(큐브)위성 12기가 실린다.
4차 발사는 첫 심야 발사기도 하다. 지구 오로라·자기장을 관측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태양동기궤도(SSO) 상 목표 지점에 투입되는 최적의 시점이 오전 1시 전후여서다.
이 밖에도 12기 큐브위성을 통해 우주 제약, 위성 자율폐기, 초소형 홀(이온화) 추력기 등 다양한 기술이 실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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