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션웨이브·MUTA, UAE서 1500만달러 규모 글로벌 웹3·AI 협력 제휴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23일, 오전 08:4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모션웨이브와 싱가포르 웹3 법인 MUTA PTE. LTD.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500만 달러 규모의 웹3(Web3)·AI·메타버스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측은 18일(현지시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Armaverse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TCI Ventures의 Bilal Mansour 대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기술·투자·플랫폼을 아우르는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MUTA는 싱가포르에 이어 Web3 산업의 신흥 허브로 부상한 두바이에서도 핵심 파트너십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MUTA가 구축 중인 크리에이터 기반 ‘멀티버스(Multi-Verse) Web3 생태계’를 글로벌로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MUTA는 다양한 월드(World)와 플랫폼이 상호 연결되는 구조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공간을 넓혀 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동·동남아·유럽으로의 확장 전략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협력 구조는 이모션웨이브의 AI 에이전틱 기술과 Armaverse의 메타버스 인프라가 결합하면서 더욱 강화됐다.

MUTA는 이를 Web3 인프라와 토크노믹스 모델에 연계해 글로벌 크리에이터 경제에 새로운 참여 메커니즘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동 시장은 Web3 정책 지원과 스타트업 친화적 규제가 맞물린 지역으로, 이번 3자 협력은 MENA 지역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시장 확대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MOU 체결 직후 세 기관은 기술 통합, 토크노믹스 확장, 메타버스 상용화 등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 실행에 돌입했다.

MUTA는 글로벌 Web3 생태계에서 크리에이터가 자유롭게 이동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개방형 멀티버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모션웨이브 장순철 대표는 “AI·Web3·메타버스 기술이 하나의 생태계로 묶이는 흐름 속에서 이번 협력은 MENA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CI Ventures의 Bilal Mansour 대표는 “MUTA가 구축 중인 크리에이터 중심 Web3 생태계는 중동에서도 큰 확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Web3와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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