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개최…291개팀 참가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23일, 오전 09:22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국내 최대 프로그래밍 경시 대회인 ‘제 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주관한다.

2001년에 시작되어 올해 2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대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기반 문제해결 및 알고리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이다. 올해 예선 대회에는 50개 대학 291개 팀(873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44개 대학 76개 팀(22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정답 수와 풀이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종합한 결과, △대상(대통령상)에 서울대학교 Just use CRT팀(이동현, 조영욱, 최다니엘) △금상(국무총리상)에 서울대학교 floorsum팀(이지후, 박상훈, 강태규) △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에 한국과학기술원 Fox is cute팀(송준혁, 장근영, 김세린) △서울대학교 Ssalhur팀(박종경, 김건표, 이주형) △서울대학교 ThirdHighSchool팀(장태환, 정시우, 정희우) 등 총 14개 팀이 입상했다.

이번 대회 대학별 상위 입상팀에게는 채년에 개최되는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ICPC)’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과기정통부와 NIA는 이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여 차기 ICPC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CPC는 1977년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주최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전 세계 50개국 이상 170개 이상 대학의 대학생들이 출전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2025년 ICPC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서울대팀이 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8년 연속 입상한 바 있다.

이상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직무대리는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우수한 프로그래밍 역량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지닌 높은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주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미래 인재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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