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퇴사한 사수 업무 파악해 줘"…카카오, AI 활용대회 개최

IT/과학

뉴스1,

2025년 11월 23일, 오전 10:08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AI TOP 100' 경진대회 본선을 개최했다.(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23/뉴스1

카카오(035720)가 전국의 인공지능(AI) 개발자들과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AI TOP 100' 경진대회 본선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는 AI와 함께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난제를 풀어 나가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 예선은 지난달 18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원자 3000여명이 참가해 제한 시간 안에 과제를 수행했다.

예선에는 정보기술(IT) 업계 종사자와 자영업자, 소방관, 농부 등 다양한 직업군이 참가했다. 참여자 연령대는 15세부터 67세까지 다양했다.

예선을 거쳐 100명이 본선에 참가했다. 이들 중 개발자가 아닌 참가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AI TOP 100' 경진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신아 카카오 대표, 김경헌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상임이사.(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23/뉴스1

본선에서는 일상 속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이를 각종 AI 툴로 해결하도록 했다.

일례로, 주최 측은 '방대한 자료만 남기고 인수인계 없이 퇴사한 전임자 업무를 빠르게 파악해 새로운 기획 문서 작성하기'라는 과제를 부여했다.

대상은 대학생 제태호 씨가 차지했다. 제 씨는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AI TOP 100'의 총상금 규모는 1억 5000만원이다.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3000만원, 금상 수상자 2명에게는 1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카오가 후원했다.

대상 시상자로 나선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양한 세대의 참가자들이 보여준 역량과 도전정신은 대한민국 'AI 기본사회'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상을 시상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를 활용해 잠재력을 시험하는 도전에 나선 참가자들에게서 기술보다 위대한 '사람'의 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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