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웹 인프라 서비스 '클라우드플레어' 서버가 다운되며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를 흔들었다. 이에 따라 챗GPT와 엑스(X),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SK텔레콤(017670)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놓고 1인당 30만 원씩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던전앤파이터' 등 인기 게임을 만든 개발사 네오플은 이번 주 모회사 넥슨과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이로써 5개월에 걸친 성과급 지급 갈등이 일단락됐다.
클라우드플레어 서버, 두 달 만에 다시 다운…챗GPT 등 장애 발생
지난 18일 오후 10시쯤 웹 인프라 서비스 '클라우드플레어' 서버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챗 GPT와 엑스(X), 퍼플렉시티, 그록,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서비스가 차질을 빚었다.
오픈 AI는 이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일부 사용자에게 챗GPT와 플랫폼 웹사이트가 다운되고 있다"며 "API, 챗GPT, 소라(Sora) 서비스의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버 장애는 19일 오전 대부분 복구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위협 트래픽을 관리하기 위해 자동 생성하는 파일 크기가 예상을 초과해 소프트웨어 시스템에서 충돌이 발생했다고 소명했다.
클라우드플레어 서버는 두 달 전인 올해 9월에도 한 차례 다운됐다. 당시 챗GPT와 제미나이 등 서비스가 중단됐다.
SK텔레콤(SKT)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놓고 1인당 30만원씩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불수용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2025.11.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SK텔레콤, 1인당 30만 원 지급하라는 분쟁조정위 조정안 불수용
지난 21일 SK텔레콤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SK텔레콤 측은 "분쟁조정위 결정을 존중하나, 사고 이후 회사가 취한 선제적 보상 및 재발 방지 조치가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불수용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객 신뢰 회복과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는 분쟁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손해배상금 30만 원씩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이달 4일 결정했다.
2300만명가량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은 앞서 5000억 원 규모 고객 보상안과 7000억 원 규모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는 약 134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가 12일 경기도 성남시 넥슨코리아 판교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네오플 모회사 넥슨에게 최근의 파업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성과급 지급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2025.8.12/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네오플, 넥슨과 임단협 잠정 합의…성과급 지급 갈등 일단락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 인기 게임을 개발한 네오플은 지난 21일 모회사 넥슨과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넥슨은 이날 "네오플 노사가 18일 2025년 임단협 잠정 합의에 도달했으며, 합의안은 19~20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 인상 재원 400만 원 △복지포인트 연간 110만 포인트 인상 △제주 주거 지원금 인상 △근로시간 면제 6000시간이다.
이로써 약 5개월간 지속된 성과급 지급 관련 갈등이 일단락됐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성과급 제도와 업무 강도 등에 항의하며 6월 25일 파업을 시작했다.
네오플 노조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흥행으로 회사가 매출을 올렸음에도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축소 지급했다며 전면 파업과 순차 파업을 병행했다. 하지만 지난달 상위 단체인 넥슨 노조와 갈등 끝에 해산되면서 파업을 잠정 중단했다.
minj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