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유럽, 글로벌 로보틱스·AI 연구자들과 워크숍 개최

IT/과학

뉴스1,

2025년 11월 24일, 오전 09:50

(네이버 제공)/뉴스1

네이버랩스 유럽이 글로벌 로보틱스·AI 연구자들과 로봇과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개최했다.

네이버는 네이버랩스 유럽(NAVER LABS Europe)이 20일과 21일(현지시간)까지 양일간 제4회 ‘AI 포 로보틱스(AI for Robotics)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워크샵은 '공간지능'(Spatial AI)을 주제로 진행됐다. 공간지능 개념을 처음 제안한 앤드류 데이비슨(Andrew Davison)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를 포함해 150여 명의 연구자가 참석했다. 공간지능이 로봇의 인지·판단·행동 능력을 어떻게 고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최신 연구를 공유했다.

마틴 휴멘버거(Martin Humenberger) 네이버랩스 유럽 연구소장은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기존 모델의 개선·통합을 통해 비전문가도 실제 환경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지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네이버랩스 리더(네이버 제공)/뉴스1

이동환 네이버랩스 리더는 물리공간과 가상공간을 연결하는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기술들이 로봇,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스마트시티 등 실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되는 사례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또 네이버랩스는 이번 워크샵에서 로봇의 공간 및 사람 이해 능력을 한층 확장하는 AI 모델 '더스터2'(DUSt3R-2)와 '애니'(ANNY)를 소개했다.

2023년 12월 최초 공개된 더스터(DUSt3R)는 한 장의 사진만으로 공간을 3D로 재구성하는 3D 비전 모델이다. 이번 더스터2는 다양한 파생 연구를 통합하고 상용화를 고려한 버전으로, 로보틱스는 물론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3D 바디 모델 애니(Anny)는 다양한 파라미터로 사람의 신체를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이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애니를 기반으로 사람을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수행하는 로봇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해당 모델은 지난 6일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이 리더는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연구 성과를 적극 공유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한편, 로봇을 위한 AI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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