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공)
카카오(035720)가 7월 선보인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PlayMCP)에 '도구함' 기능을 24일 새로 추가했다. 새 기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용할 수 있다.
PlayMCP는 다양한 인공지능(AI) 모델이 외부 도구와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CP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이다. MCP란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도구와 소통하는 방식을 표준화한 통신 규약으로, 이용자가 여러 서비스를 오가지 않아도 하나의 서비스 내에서 수요와 목적에 맞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는 국내 최초로 PlayMCP를 선보여 에이전틱 AI 생태계 구축과 확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도구함 기능은 PlayMCP에 등록된 수많은 MCP 도구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 한 곳에서 관리하고, 이를 챗GPT나 클로드 같은 외부 AI 서비스에서도 카카오 계정만 인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구함을 활용하면 AI 서비스 간 도구 연동 절차가 간소화된다. 이용자는 계정 인증 후 PlayMCP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MCP 도구를 AI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금 알려준 내용을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방에 보내줘", "내가 받은 선물 목록 보여줘"라고 요청하면 이를 수행해 준다.
이용자는 PlayMCP 사이트에 접속한 뒤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원하는 MCP 도구를 자유롭게 도구함에 추가하면 된다. 이후 외부 서비스인 챗GPT에서 '개발자 모드'를 선택하고 맞춤형 MCP 서버 인터넷주소(URL)를 등록한 뒤 도구함을 인증하면 사용할 수 있다.
클로드에서는 '설정'을 선택하고 '커스텀 커넥터'에 PlayMCP 도구함을 연결하면 된다. 두 서비스 모두 단 한 번의 카카오 계정 로그인을 통해 도구함의 모든 도구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의 실제 카카오 데이터와 연동돼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향후 도구함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 파트너들의 MCP 도구까지 연결해 PlayMCP를 국내외 AI 생태계의 허브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플랫폼 성과리더는 "PlayMCP에 추가된 도구함 기능은 AI가 단순한 대화 상대를 넘어 이용자의 실제 일상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일상 AI'로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