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첫 '과기장관회의'…민생부터 국방까지 AI 전략 점검

IT/과학

뉴스1,

2025년 11월 24일, 오후 01:02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배경훈 과기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배 부총리,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공동취재) 2025.11.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4년 만에 부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한 첫 회의에서는 민생부터 국방, 제조, 과학기술까지 분야별 인공지능(AI) 관련 국가 전략과 추진 현황 점검이 이뤄졌다.

정부는 24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과기장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김 총리 주재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주요 논의를 주도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성환 기후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한성숙 종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차관급 총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과기장관회의는 과기정통부 장관이 부총리급으로 승격된 뒤 첫 회의로, AI 관련 전략을 관계 부처 합동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장관회의는 노무현 정부 때 처음 생긴 뒤 이명박 정부 들어 폐지됐다가 2018년 문재인 정부 때 복원됐고, 2021년 말 마지막 회의가 열린 뒤 윤석열 정부에서는 개최되지 않았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추진 방안(과기정통부) △국방 AX 전략(국방부) △제조 AX 추진 방향(산업부) △과학기술xAI 국가 전략(과기정통부)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지원 방안(중기부)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 방안(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인재 확보 전략(과기정통부) △APEC AI 이니셔티브 채택 보고(외교부) △과기장관회의 운영 방안(과기정통부) 등 총 10건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각 부처별로 발표·진행하던 AI 관련 어젠다를 공유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향후 과기장관회의 운영 방안을 의논했다.

과기장관회의는 과기정통부 부총리 체제 출범 이후 지난 11월 대통령령으로 관련 규정이 제정됨에 따라 시행됐다. 범정부 차원의 주요 과학기술·AI 정책 및 전략을 검토하고 확정하는 기능을 한다.

매월 정례적으로 열리는 회의는 배 부총리를 의장으로 기재·교육·외교·국방·행안·문체·산업·복지·기후·고용·중기부 장관과 함께 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등 14개 중앙행정기관장이 참석하며, 국무조정실장,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 국가안보실 제3차장,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지방시대위원장 등 총 20명이 참석한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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