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이 제안한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지원방안’을 의결하고 AI 창업·제조혁신·소상공인 디지털 전환·AI 인재·규제 개선 등을 포괄하는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AI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 중 한국 기업은 0곳이라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스마트제조 기술력도 미국 100% 대비 한국 74.9%로 격차가 크다.
AI 활용률 역시 대기업 48.8% vs 중소기업 28.7%, 그리고 수도권 40.4% vs 비수도권 17.9%로 격차가 뚜렷했다.
“AI 창업→확산까지 전 주기 지원”…13.5조 규모 유니콘 프로젝트 가동
정부는 2030년까지 AI 분야에 총 13.5조원을 투입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또 과기특성화대를 중심으로 ‘딥테크 창업중심대학’을 지정하고, 글로벌 빅테크 13개사와 협업하는 ‘Around X’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제조혁신 3.0…2026년 ‘제조AI 24’ 본격 가동
스마트공장 기반 위에 버티컬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예지보전·품질관리·공정최적화 등 제조 현장의 AI 내재화를 지원한다.
2026년부터는 제조데이터 플랫폼(KAMP)을 확장한 ‘제조AI 24’ 플랫폼을 운영해 중소 제조업의 AX(Advanced Transformation)를 촉진한다.
소상공인 AI 교육 전국 8개 지역 확대…영세 제조기업도 공정 단위 AI 도입
네이버(NAVER(035420))·뤼튼테크놀로지스·카카오(035720)가 설계한 AI 커리큘럼을 서울·부산·광주 등 8개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스마트공장 도입이 어려운 소규모 제조기업도 공정·라인 단위 AI 자동화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2026년부터 AI 계약학과 가동…‘AI 활용 촉진법’ 제정 추진
중기부는 2026년부터 재직자 대상 AI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기업별 맞춤 AI 상담·지원사업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AI 규제 완화, 데이터 활용 확대 등을 담은 ‘중소기업 AI 활용 촉진법’도 추진 중이다.
또 2026년 상반기에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중소·스타트업 GPU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AI 창업·투자·확산 전 주기를 지원해 중소기업이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 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