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 텔레칩스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 차량·로봇·드론 AI 최적화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24일, 오후 03:2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경량화·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 텔레칩스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노타는 텔레칩스의 고성능 차량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돌핀5(Dolphin5)’에서 안면인식 AI 모델이 효율적으로 동작하도록 경량화·최적화 작업에 착수한다.

돌핀5는 차량 인포테인먼트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위해 설계된 AP로, 최근 로봇·드론·산업 자동화 등 엣지 연산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
노타는 돌핀5의 NPU 구조에 맞춘 모델 최적화를 통해 제한된 연산 환경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안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기술은 향후 돌핀5 기반 로봇·드론·스마트팩토리 장비 등에서 작업자·사용자의 얼굴을 실시간 판별하는 핵심 기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산업 현장에서 즉각적인 판단·추론이 필요한 상황이 증가하면서, 디바이스 단에서 고성능 AI를 실행할 수 있는 최적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노타는 모바일·클라우드·엣지 환경 전반에서 축적한 경량화 기술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협력을 피지컬 AI 사업 확장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추진하는 협력은 AI 모델의 연산 효율 극대화, 인식 성능 강화, 전력 소모 감소, 엣지 디바이스 실사용 성능 향상 등 실질적인 성능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돌핀5 기반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자동차 전장 시장을 넘어 로봇·드론·산업 자동화 등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텔레칩스는 반도체 플랫폼 기술을, 노타는 고효율 AI 모델 최적화 역량을 제공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텔레칩스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고효율 AI 모델이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최적화 기술을 제공하겠다”며 “로봇·드론·산업 자동화 시장 고객들이 실질적인 성능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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