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G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가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퍼플렉시티 관계자는 "코멧은 세계 최초 AI 네이티브 브라우저를 표방한다"며 "올해 7월 공개한 데스크톱 PC용 코멧은 글로벌에서 현재 매일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드로이드용 코멧은 모바일에 최적화한 AI 브라우저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용자는 코멧을 검색창(기본 브라우저)으로 활용하면서 화면 어디서든 코멧 어시스턴트를 불러내 현재 보고 있는 페이지나 열어둔 탭 전반에 대해 질문·지시를 내릴 수 있다.​

코멧 어시스턴트는 확장된 추론 기능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지시에 따라 △웹 탐색 △정보 수집 △콘텐츠 정리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AI가 어떤 단계를 거쳐 작업을 처리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모바일에 최적화한 음성 인터페이스도 탑재됐다.

퍼플렉시티 관계자는 "탭과 대화하기 기능으로 이 페이지 요약해 줘, 열어둔 탭 중 'OO' 관련 정보만 정리해 줘 등을 지시할 수 있다"며 "여러 쇼핑 페이지를 동시에 열어뒀을 때도 음성 지시 한 번으로 코멧 어시스턴트가 탭 전체를 가로지르며 정보를 추려준다"고 설명했다.

여러 탭을 통합해 정보를 분석·요약하는 '스마트 요약' 기능도 구현됐다. 코멧은 이 과정에서 퍼플렉시티 AI 검색 엔진을 통해 정보를 교차 검증하며 답변을 제시한다.​

안드로이드용 코멧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퍼플렉시티는 향후 iOS 버전과 비밀번호 관리자 등 추가 기능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아시아 대표는 "모바일 버전 출시로 더 많은 이용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코멧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더 많이 질문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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