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컬리N마트, 거래액 한 달 새 50% 증가…멤버십 혜택 효과

IT/과학

뉴스1,

2025년 11월 25일, 오전 08:35

(네이버 제공)

네이버(035420)와 컬리가 함께 선보인 프리미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의 거래액이 9월 출시 후 한 달 새 5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2만 원 이상 무료배송 혜택과 양사의 상품 추천, 안정적인 배송 인프라가 경쟁력으로 작용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달 컬리N마트 구매자의 80% 이상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로, 이 기간 거래액은 9월과 비교 해 두 배 넘게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컬리N마트 이용자의 70% 이상은 온라인 장보기에 적극적인 3040 세대로 나타났다.

특히 쇼핑 관여도가 높은 멤버십 이용자가 컬리N마트에 더 자주 방문하고 반복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 멤버십 이용자의 재구매율은 비멤버십 대비 약 2배에 달하며, 5회 이상 반복 구매한 단골 이용자 비율은 멤버십 이용자가 비멤버십보다 15배 이상 높았다.

네이버는 장보기 단골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이용자가 2회 이상 구매한 상품을 자동으로 모아 보여주는 '자주구매' 탭을 4일 선보였다. 개인별 성향과 구매 패턴에 맞춘 장보기 섹션을 강화해 단골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려는 시도다.

네이버는 컬리N마트를 통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신선식품 경쟁력과 배송 안정성을 확보했다. 덕분에 과일, 야채, 고기 등 신선식품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특히 멤버십 이용자에게는 무료 배송 기준을 낮춰서 자주·반복 구매의 편리성을 높였다.

지난달 컬리N마트에서는 신선도와 품질에 민감한 축산물류와 냉동·간편조리식품류, 농산물류 카테고리 순으로 거래액이 높게 나타났다. 달걀 품목과 소고기의 전월 대비 거래액은 각각 2.3배, 1.9배 상승했다.

단일 상품 기준으로는 '이연복의 목란 짬뽕', '조선호텔 떡갈비', '사미헌 갈비탕' 등 간편식으로 즐길 수 있는 냉동식품과 밀키트 상품을 많이 구매했다. 샐러드·도시락류에서는 재구매율이 높은 상품이 두드러지며 전월 대비 거래액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유식과 분유는 전월 대비 거래액이 3배, 아기 간식은 2배 늘어나며 아이 먹거리를 찾는 이용자층 유입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컬리N마트는 앞으로도 멤버십 이용자 전용 혜택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상품 큐레이션을 통해 단골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네플멤 특가전'을 운영하며 구매 데이터와 리뷰 기반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별해 특가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는 10%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해 단골 혜택도 강화했다.

김평송 네이버 컬리N마트 사업리더는 "단골이 중요한 장보기 시장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생태계를 기반으로 뚜렷한 경쟁력을 입증하며 거래액과 재구매율 등 주요 지표의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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