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개발된 AI 자동 정밀탐색 기술은 강화학습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해 최대 2km 반경에서 무선신호를 포착한 뒤 약 30분 내 반경 100m까지 구조요청자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넓은 지역을 다수의 인력이 장시간 탐색해야 했지만, 이번 기술은 구조요청자의 휴대전화가 꺼지기 전에 AI가 자동으로 탐색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지상의 구조자에게 즉시 제공함으로써,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기술로 평가된다.
지오투정보기술 관계자는 “AI 기반 자동 탐색 기술은 기존 영상 기반 수색의 물리적 한계를 확실히 극복한다”며 “AI가 탑재된 무인이동체가 현장에 먼저 도착해 탐색을 수행함으로써 수색팀이 투입되기 전 탐색범위를 빠르게 압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은 드론뿐 아니라 사족로봇 등 다양한 무인이동체 플랫폼에도 적용 가능한 범용 구조 기술로 확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번 자동 탐색 기술이 적용된 ‘드론 기반 긴급구조 AI 정밀탐색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디지털안전선도모델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해당 과제는 공급기업과 수요기관(지방자치단체, 소방청 등 공공기관) 간 컨소시엄을 기반으로 하며, 정부 출연금과 민간 매칭 자금을 활용해 실증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재난·생활·일터 안전 분야에서 AIoT 기반 혁신 모델을 실증하기 위해 본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오투정보기술은 지난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해당 기술을 활용한 자동 탐색 기반 드론 정밀탐색 시스템을 선보여 경찰 및 공공안전 전문가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AIoT 국제전시회(국내 유일 지능형 사물인터넷 전문 전시회)에서 더욱 고도화된 자동 탐색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오투정보기술 관계자는 “AI가 스스로 구조 대상을 찾아 나서는 기술은 향후 국내 구조·치안 안전 분야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AIoT 국제전시회를 통해 자동 탐색 기반 차세대 구조체계의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