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돌파 SW 기업 사상 최대, 산업 규모화 가속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25일, 오전 10:03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우리나라 소프트웨어(SW) 기업 중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이 23개사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SW 산업 발달로 국내 SW 업계도 대형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025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KOSA는 2013년부터 SW 기업의 전년 회계연도 매출액 규모를 매출 구간별로 집계하고 이를 SW산업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2024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300억원 이상의 SW 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40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특히 매출 1조 원 이상 ‘조클럽’ 기업이 23개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한국 SW산업의 대형화·고도화를 견인하고 있다.

매출 구간별로 살펴보면, ‘조클럽’은 전년 대비 1개사 증가한 23개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8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전체 SW산업 매출의 61.6%를 차지했다.

‘5천억클럽’은 22개사로 매출액이 4.2% 증가한 14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1천억클럽’은 122개사로 전년 대비 7개사 증가하며 매출액은 7.4% 성장한 26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1천억 원 이상 기업(조클럽+5천억클럽+1천억클럽)은 총 167개사로 전년 대비 9개사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2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하며 전체 SW산업 매출의 91.3%를 차지하는 등 SW산업의 전반적인 규모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조사 결과는 KOS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KOSA는 2025 SW천억클럽 기업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확인서’를 발급하여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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