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롱텀스캠 대응"…구글 클라우드 '알약패밀리케어' 지원

IT/과학

뉴스1,

2025년 11월 25일, 오전 10:23

이스트시큐리티 알약 패밀리케어(이스트소프트 제공)

구글 클라우드가 이스트시큐리티의 가족 보안 플랫폼 '알약 패밀리케어'에 버텍스 AI(Vertex AI)·제미나이(Gemini)·빅쿼리(BigQuery) 등 핵심 인공지능(AI)·데이터 설루션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 관계자는 "알약 패밀리케어 인프라는 클라우드 런(Cloud Run)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빅쿼리에 적재한 뒤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해 문맥·의도 기반 분석을 수행한다"며 "빅 쿼리는 스팸·스미싱 데이터를 벡터 형태로 저장해 대규모 분석을 수행하고 Vertex AI는 심층 추론을 통해 신종 공격과 우회형 위협까지 탐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클라우드 DLP API를 도입해 이름·계좌번호 등 민감 정보를 자동 마스킹하고 비식별 범위를 원클릭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PoC(개념검증) 단계에서 탐지 정확도 95% 이상을 기록했다. 문맥·의도 추론과 RAG(검색 증강 생성) 기법을 결합해 변조형·우회형 문구까지 식별해 실질적 피해 차단율을 끌어올렸다.

또 개발 단계부터 AI와 협업하는 바이브 코딩 방식을 적용해 프로덕션 단계까지 리드타임을 절반 이하로 단축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이스트시큐리티 사례는 AI 네이티브 역량이 실질적 보안 혁신을 이끈 모범 사례"라며 "전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인프라로 한국 고객의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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