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건강에 도움되는 '김치 유산균'···식품으로 만든다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25일, 오전 11:4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세계김치연구소가 관절 건강 기능성 유산균 기술을 이전하고, 민간 기업과 협력해 제품화를 추진한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Lactobacillus plantarum WiKim0175’의 관절 건강 개선 기술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에이스바이옴에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와 에이스바이옴의 기술이전 및 업무협약 체결식 단체사진.(사진=세계김치연구소)
김치연은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에이스바이옴과 공동 연구개발, 학술 정보 교류, 기술 자문을 포함한 업무협약(MoU)도 함께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김치 유래 유산균 WiKim0175가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연골세포 손상을 완화하는 기능성을 확인한 결과에 기반해 개발됐다. 관절염 진행 속도를 늦출 잠재성을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이다.

김치연은 균주 연구성과와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에이스바이옴은 이를 활용해 △제품 개발 △기능성 평가 △인체적용시험 △건강기능식품 인증 등 상용화 단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는 “김치 유산균은 안전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천연 유래 소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성이 크다”며 “김치연과 협력해 관절 건강 분야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고품질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장해춘 김치연 소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김치 유산균이 국민의 관절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며 “국책 연구기관으로서 기능성 김치유래 균주 개발을 지속하고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기능성 소재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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