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종합 계획 준비 막바지…과기정통부, 공청회 연다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25일, 오전 12:00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정부가 양자 기술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27일 공청회를 열고, 제 1차 양자종합 계획 및 양자 클러스터 기본 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산·학·연의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1차 양자종합계획 및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은 향후 우리나라 양자 기술 정책을 내다보는 양자 기술 정책 로드맵이다.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의 중·장기 정책목표 및 방향을 설정하는 최상위 계획으로,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5조, 제24조에 근거해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4월부터 50여명의 양자과학기술·산업분야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종합계획 수립위원회와 4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본계획 수립위를 구성해 총 4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진행하였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과기정통부의 종합계획 및 기본계획 설명에 이어 산·학·연 대표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론과 방청객 의견청취 및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제1차 종합계획및 기본계획을 보완한 후, 12월 중 양자전략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취임 초기부터 인공지능(AI)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양자 기술이 중요하다며, 국가 양자 로드맵인 양자종합계획을 연내 수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밖에 양자기술산업법 등 관련 법 개정도 서두르고 있다. 배경훈 장관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양자기술산업법 개정안이 국회 과방위를 통과해 학교 밖 청소년들도 양자 교육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재학생과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게 됐다”고 했다.

공청회는 26일 오후 2시 대전 한국연구재단 R&D 평가센터 컨벤션홀에서 27일에는 오후 2시 30분 서울 이화여대 이삼봉홀에서 두차례 걸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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