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X사업부 강민석 부사장 승진…‘AI폰’,‘S25 엣지’ 기획 성과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25일, 오후 05:2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삼성전자 가전(DX) 부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서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 Z플립7·Z폴드7를 기획한 강민석(49)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강민석 신임 부사장이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하드웨어 혁신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25일 단행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강 부사장은 올해 갤럭시 모바일 사업의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제품 기획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부사장은 DX부문 MX사업부에서 스마트폰PP팀장을 맡아왔으며,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 Z폴드7 및 갤럭시 Z플립7 등 주력 플래그십 모델의 상품 기획을 총괄했다.

특히 세계최초 인공지능(AI)폰인 갤럭시 S25와 글로벌에서 주목받은 초슬림 폼팩터 콘셉트 기획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제품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확장현실(XR) 기기 ‘갤럭시 XR’ 등 차세대 폼팩터 기기 기획에도 참여하고 있다.

1976년생인 강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학·석사)를 졸업하고 200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줄곧 모바일 상품기획의 최전선에서 활약해 온 전문가다.

강 부사장의 가장 큰 강점은 엔지니어 출신(Mobile S/W 개발)이면서 동시에 탁월한 기획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이번 강 부사장의 승진은 삼성전자가 향후 모바일 시장에서 AI 기반 사용자 경험 혁신과 새로운 폼팩터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볼 수 있다.

강 부사장 외에도 MX사업부에서는 랭기지 AI 코어 기술개발그룹장인 이성진(46) 부사장 , 최승기(48) 스마트폰개발5그룹 상무, MX사업부 시스템 퍼포먼스 그룹장 김철민(39) 상무 등 40대 인재들이 상무·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요 사업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가 크고 향후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리더들을 승진시켜 미래 리더십을 강화했다”며 “더불어 AI 로봇 반도체 등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역량이 입증된 인재를 등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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