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26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8만 달러대 후반을 횡보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정각 기준 8만 7610만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8%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973달러로 같은 시간 24시간 전 대비 0.45% 소폭 상승했다. 리플의 경우 같은 시간 2.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9% 하락했으며, 솔라나는 13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02% 떨어졌다.

이어지는 하락장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은 계속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기준 투자자들은 이달에만 미국의 상장 비트코인 ETF에서 35억달러(약 5조 1700억원)를 인출했다.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15점으로 ‘극단적 공포’ 단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한다.

국내 거래소 가격과 해외 거래소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한국(김치) 프리미엄은 발생하지 않았다. 업비트에서 이날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1억 3081만 원에 거래됐으며, 한국(김치 프리미엄)은 1.89%이다.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1억 3075만 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