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왼쪽)과 안태은 디지털브릿지 아시아·태평양 부문 대표가 AI 데이터센터 사업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KT(030200)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투자 기업 '디지털브릿지'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관련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서울 KT 광화문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과 안태은 디지털브릿지 아시아·태평양 부문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두고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디지털브릿지는 미국에 본사를 둔 디지털 인프라 투자 전문 기업이다. 약 1080억 달러(약 158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통신사와 네트워크 및 IT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최근에는 AI·클라우드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AI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 개발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 △데이터센터 ESG 기술 공유 등을 추진한다.
안태은 디지털브릿지 아시아·태평양 부문 대표는 "이번 협력은 양 사가 보유한 데이터센터 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글로벌 테크 기업의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은 "산업과 일상에서의 AI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 확보를 위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KT는 디지털브릿지와 함께 국내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며 향후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