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급증하는 국내외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과 디지털브릿지 안태은 아시아·태평양 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늘어나는 AI 인프라 수요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디지털브릿지는 미국 본사의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전문 투자사로, 약 1080억 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KT가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투자 기업 디지털브릿지와 AI 데이터센터 사업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T 정우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왼쪽)과 디지털브릿지 안태은 아시아·태평양 부문 대표(오른쪽)가 AI 데이터센터 사업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 ▲데이터센터 ESG 기술·경험 공유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함께 논의하며, 양 사 데이터센터 간 연결성과 안정성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해외에서는 공동 시장 조사와 함께 디지털브릿지가 추진 중인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KT가 참여할 기회를 모색한다.
데이터센터 ESG 분야 협업도 포함됐다. 디지털브릿지는 자체 보유한 ESG 관련 기술과 운영 경험을 KT에 공유하며, KT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강화할 방안을 검토한다.
안태은 디지털브릿지 아·태 부문 대표는 “AI 데이터센터는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양 사의 경험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은 “산업과 일상에서 AI 도입이 확대되는 만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 확보는 필수”라며 “디지털브릿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춘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