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기립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5/뉴스1 © News1 노선민
우주항공청이 26일 오전 11시5분 기준 누리호 발사대 설치 작업을 완료하고 유공압 엄빌리컬(연결 장치) 체결과 기밀 점검 등 잔여 절차를 마무리했다.
우주항공청은 전날(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막바지 점검 일부를 이날 오전으로 연기한 바 있다.
우주항공청은 오후 7시30분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8시15분 프레스센터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한다.
이번 발사는 첫 심야발사다.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임무궤도 진입 때문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이 개발한 516㎏ 위성으로, 우주 자기장·오로라 관측 등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성공적인 임무를 위해 이 위성은 상시 태양광을 받을 수 있는 태양동기궤도(SSO)에 진입해야 한다. 오로라 관측에 적절한 태양광 조건을 맞추려면, 위성이 적도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통과하는 때 해당 좌표 '승교점 지방시(LTAN)'가 낮 12시 40분이어야 한다.
이같은 특수 조건을 맞추는 발사 시각이 오전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사이다. 예기치 못한 기술적 이슈로 발사일이 연기되더라도 시간은 똑같아야 한다.
kxmxs41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