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워크숍’ 참가...AI시대 신뢰원칙 발표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26일, 오후 03:45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K텔레콤(017670)이 26일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이하 KCPO)가 개최한 ‘AI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워크숍’에서 자사의 AI 거버넌스 체계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SKT 차호범 CPO가 26일 KCPO ‘AI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워크숍’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SKT)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SKT, 카카오, 삼성화재, 토스뱅크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및 실무진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SKT 차호범 CPO는 참석 기업들에게 2024년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와 실제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내 ‘AI 거버넌스 포털’에 대해 소개했다.

‘T.H.E. AI’는 △통신기술 기반의 연결과 신뢰를 의미하는 ‘by Telco’ △사람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 인류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 ‘for Humanity’ △윤리적 가치 중심의 결정 투명성과 윤리적 책임성을 강조하는 ‘with Ethics’의 약자로 SKT가 경영시스템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AI기술관리 체계이자 추구가치이다.

SKT는 ‘T.H.E. AI를 바탕으로 AI 행동 규범을 구체화해 사규에 반영하고 전 구성원이 실천 서약에 동참하는 등 조직 내 AI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정착시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AI 거버넌스 포털‘은 SKT의 AI 거버넌스 원칙을 기준으로 AI 서비스의 위험과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위험 수준별 체크리스트 준수 여부를 진단 및 평가하는 사내 서비스다. 진단 · 평가는 기획, 개발, 테스트 등 서비스 출시 전 단계부터 출시 후 운영, 장애 관리, 개선 등 서비스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결과들은 추적관리가 용이하도록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된다.

SKT는 ’T.H.E. AI‘ 원칙을 기반으로 수립한 AI 관련 개인정보보호 원칙과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는 AI 모델의 학습·추론 단계에서부터 개인정보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개인정보의 활용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AI 거버넌스 원칙과 마찬가지로 생애주기에 따라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관리하는 실제 운영 사례인 ’AI 거버넌스 포털‘과 이와 연계된 개인정보보호 체계에 대해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기업 CPO는 “AI 거버넌스 포털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이중 검증 체계와 추적관리가 용이하도록 그 결과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차호범 SKT CPO는 “AI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구축은 기업이 사회에 대한 신뢰 자산을 쌓는 것과 같다”며, “SKT는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신뢰 자산을 쌓고 이를 국내외 AI 생태계와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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