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맞아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1기)를 비롯해 큐브위성 12기 등 총 13기의 위성을 실은 누리호는 오로라를 비롯한 우주환경 관측부터 항암제 연구 등 우주 바이오 실험까지 다양한 임무를 추진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7/뉴스1
누리호가 27일 오전 1시 13분부터 오전 1시 31분까지 18여분간의 비행에 성공하고 13기의 위성을 우주로 배달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오전 1시 31분 누리호의 비행이 종료됐음을 알렸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0시 55분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엄빌리칼 회수 압력 센서의 신호 이상으로 연기됐다. 다만 항우연 확인 결과 압력은 정상이며 센서만의 문제로 확인됐다.
오전 1시 13분 발사된 누리호는 1단, 페어링, 2단 엔진 분리까지 순조롭게 예정대로 동작해 목표 고도에 도달했다.
목표 고도에 도달한 누리호는 차세대소형위성 3호를 시작으로 위성 분리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의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3호 분리 소식이 발표되자 현장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번 누리호 발사 과정은 3차 발사와 마찬가지로 장내 방송을 통해 중계됐다. 차세대 소형위성 3호에 이어 부탑재위성 12기도 순차적으로 분리됐다.
주탑재위성을 비롯해 부탑재위성의 분리가 확인되자 현장 환호성은 더 커졌다.
항우연 연구진은 누리호 비행 데이터 분석에 착수했다. 분석에는 약 4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우주청은 누리호 발사 후 약 1시간 7분 후인 오전 2시 40분쯤 발사 결과를 발표한다.
누리호에 실린 위성 13기 분리가 확인됐기 때문에 브리핑에서는 임무 성공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kxmxs41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