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차세대 중형위성 3호 첫 교신…"태양전지판 무사 전개"

IT/과학

뉴스1,

2025년 11월 27일, 오전 02:31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맞아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1기)를 비롯해 큐브위성 12기 등 총 13기의 위성을 실은 누리호는 오로라를 비롯한 우주환경 관측부터 항암제 연구 등 우주 바이오 실험까지 다양한 임무를 추진한다. (레이어 합성) 2025.11.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누리호 4차 발사의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27일 새벽 성공적으로 사출된 뒤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초기교신하는 데 성공했다. 위성은 태양전지판도 무사히 전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를 발사한 뒤 누리호 비행 데이터 중간 결과를 공유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는 누리호 이륙 15분쯤 뒤에 목표 고도 600km에서 사출됐다. 이후 오전 1시 55분 남극세종기지 지상국은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신호를 받았다.

항우연은 "초기 교신을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태양전지판 전개 등 상태를 확인했다"며 "이후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남극세종기지, 노르웨이 스발바드 등 해외 지상국과의 교신으로 위성의 상태를 정밀하게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항우연 지상국과의 교신은 이날 대략 오전 2시 39분, 오전 11시 57분 2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남극세종기지, 노르웨이 스발바드와의 교신은 오전 1시 55분 첫 교신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59분까지 14차례에 걸쳐 수행된다.

항우연과 우주항공청은 이날 낮 12시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종합적인 상태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위성의 임무궤도 안착 및 교신은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 기준이다.

한편 차세대 중형위성 3호는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이 개발했다.극지방 오로라·대기광 관측, 줄기세포 3D 바이오프린팅 등과학 임무를 맡았다. 위성은약 516㎏ 무게로, 임무 수명은 1년 이상이다.

전남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위성시험동에서 연구원들이 누리호 3단에 장착된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최종 점검을 수행하는 모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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