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민간 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7일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이날 오전 1시 13분 지상을 떠난 누리호는 약 18분간 비행했다. 초기 분석 결과, 누리호는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위성을 목표 고도 600km 상의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다.

이번 발사의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3호 분리 소식이 발표되자 현장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누리호 발사 과정은 3차 발사와 마찬가지로 장내 방송을 통해 중계됐다. 차세대 소형위성 3호에 이어 부탑재위성 12기도 순차적으로 분리됐다. 주탑재위성을 비롯해 부탑재위성의 분리가 확인되자 현장 환호성은 더 커졌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능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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