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가 산업 경계 재정의…프론티어 기업 ROI 3배 성장"

IT/과학

뉴스1,

2025년 11월 27일, 오전 10:08

마이크로소프트 AI 혁신 선도하는 프론티어 기업 성공 전략(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시장조사업체 IDC와 함께 전 세계 4000여 명의 인공지능(AI)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프런티어 기업'(Frontier Firm) 성공 요인 5가지를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MS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68%(한국 68.6%)가 이미 AI를 사용하고 있다. 프런티어 기업은 도입이 더딘 기업보다 평균 3배 높은 ROI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요인은 'AI의 전사적 확산'이다.

프런티어 기업은 평균 7개 이상의 주요 부서에서 AI를 활용하고 있고 고객 서비스·마케팅·제품 개발·보안 등 부문에서 브랜드 경쟁력·비용 효율성·매출 성장 등에서 최대 4배 높은 성과를 냈다.

블랙록은 투자 플랫폼 '알라딘'(Aladdin)에 MS AI를 통합해 고객 관리·리스크 분석·포트폴리오 운용 효율을 개선했다.

두 번째는 '산업 특화 AI를 통한 신규 가치 창출'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67%는 산업별 AI 활용으로 매출을 확대했다. 금융권은 사기 탐지·거래 관리에, 헬스케어는 진단과 맞춤 치료에, 제조업은 예지 보전과 품질 검사 자동화에 활용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MS 클라우드 기반 MO360 플랫폼으로 전 세계 30개 공장을 연결해 생산 효율을 높였다.

세 번째는 '맞춤형 AI 확보'다.

프런티어 기업의 58%는 자사 데이터와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반영한 자체 AI 설루션을 구축했다. 랄프 로렌은 애저 오픈AI 기반 '애스크 랄프'(Ask Ralph) 쇼핑 도우미를 개발해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네 번째는 '차세대 에이전틱 AI 활용'이다.

에이전틱 AI는 추론·계획·실행 단계에서 인간을 보조하는 AI 시스템으로 향후 2년 내 도입 기업이 3배로 늘 전망이다. 다우(Dow)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연간 10만 건 이상 운송 송장을 자동 분석하고 물류 효율을 높였다.

마지막은 'AI 예산 확대'다. 전 세계 응답자의 71%(한국 71.5%)가 향후 2년 내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33%는 기존 IT 외에 신규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MS 관계자는 "AI 잠재력을 사업 성장의 중심으로 확장할 시점"이라며 "맞춤형 AI와 책임 있는 관리 체계를 갖춘 기업이 수익성과 혁신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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