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는 각자의 기술·운영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 혁신과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 맞춤형 솔루션 공급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으로 SKT는 통신·AI 기술에 SK AX의 산업별 구축·운영 경험,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를 더해 금융·게임·공공·스타트업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CA 체결 후 기념 촬영에 나선 3사 임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왼쪽부터 신장수 SK AX Cloud 부문장, 크리스 케이시 AWS APJ 파트너십 총괄, 허민회 SKT AI Cloud 담당.
‘하이브리드 AI 클라우드’ 구축도 추진된다. SKT가 보유한 GPU와 AWS 글로벌 인프라를 결합해 민감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에서 처리하고, 대규모 연산은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금융·제조 등 데이터 보호 요구가 높은 산업에서 클라우드 기반 AI 도입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또한 SKT는 자체 AI 거버넌스 포털을 기반으로 AI 보안 기준과 평가 모델을 마련해 고객의 안전한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SK AX는 제조·금융·리테일·게임 등 산업별 요구를 반영한 AI 클라우드 스택을 설계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되는 실행형 모델을 제시한다.
비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AI 핀옵스(FinOps)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AWS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 비용 구조를 제안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도록 돕는 모델이다.
SCA 체결을 통해 SKT와 SK AX는 향후 5년간 AWS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허민회 SKT AI Cloud 담당은 “이번 협력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혁신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MSP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장수 SK AX Cloud 부문장은 “3사의 역량이 결집된 SCA는 산업별 AX 혁신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AI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열 AWS 코리아 파트너 총괄은 “이번 협력은 고객의 즉각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AI 협력 모델”이라며 “파일럿을 넘은 실제 프로덕션 AI 도입을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