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GSP 3.0’로 그룹 경영관리 표준 재정의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후 02: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 경영환경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더존비즈온(012510)이 AI 기반 플랫폼 ‘GSP 3.0’을 앞세워 그룹 경영관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강화된 내부통제 요건과 실시간 경영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계열사마다 따로 운영되는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일 삼일PwC와 함께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 ATEC에서 ‘GSP 3.0’ 세미나를 개최하고 그룹사 통합 경영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의 ‘GSP(Group Synergy Platform) 3.0’은 연결회계부터 재무·자금·인사·리스크 관리까지 그룹 전체의 경영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구성됐다.

그룹 코드와 마스터 데이터를 표준화해 계열사별 회계정책과 용어체계를 일원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월별·분기별 연결결산 자동화와 관리손익 집계의 일관성을 높였다.

결산과 전표 승인, 변경 기록 등 주요 이벤트는 모두 시스템에 저장돼 감사 대응의 속도와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그룹 대시보드를 활용하면 계열사별 리스크, 통제 현황, 오류 수정 이력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경영진을 위한 주요 지표 요약 리포트, 민감도 분석, 이상치 탐지 등도 제공된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 ATEC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GSP 3.0 기반 그룹사 통합 경영관리의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GSP 3.0은 더존비즈온의 AI 에이전트 ‘ONE AI’를 내재화해 지능형 경영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그룹웨어, ERP, 문서 등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프라이빗 AI 기술을 적용해 외부망과 분리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 레지던시와 접근권한을 정교하게 통제해 금융·공공 등 보안 요구가 높은 산업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산업별 확장성도 높다. 금융 분야에서는 그룹 손익·자금의 통합 관리와 규제보고 자동화, 제조에서는 글로벌 법인의 생산·판매 데이터를 연결한 원가 정합성 확보, 유통에서는 채널별 손익·재고 최적화 등을 지원한다.

공공 부문에서도 망분리·데이터 레지던시 요건을 충족하며 표준화된 감사 리포트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강화된 IT 일반통제(ITGC)에 대한 대응도 GSP 3.0이 직접 수행한다.

사용자 권한관리, 변경기록, 로그 관리, 백업·복구 등 ITGC 필수 항목들이 시스템에 내재화돼 있으며, 월간 ITGC 보고서 또한 자동 생성된다. 기업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부담을 줄이고 감사 대응의 완결성을 높이는 구조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OmniEsol사업부문 대표는 “GSP 3.0은 연결 중심의 재무체계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ONE AI를 통해 의사결정을 지능화한 플랫폼”이라며 “대기업은 물론 공공 분야까지 프라이빗 AI 기반으로 확장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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