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문 우주로테크 대표(왼쪽)와 조남석 무인탐사연구소 대표(오른쪽).(사진=페이스북)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 등 정부 우주 로드맵에 맞춰 핵심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7년에는 자체 개발한 달 탐사 로버를 민간 탐사선에 실어 실제 달 탐사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최종 탑재되는 위성 모습.(사진=우주로테크)
누리호 발사체 페어링(위성보호덮개) 로고.(사진=우주로테크)
우주로테크는 FCC(미 연방통신위원회)의 우주물체 폐기 규제 강화에 따라 초소형 위성의 임무 종료 후 폐기 솔루션이 필수화될 것으로 보고 시장을 공략 중인 기업이다.
이번 발사에서는 ‘코스믹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우주개발을 위한 교통관리 솔루션을 우주에서 검증한다. 위성 폐기 장치의 작동과 클라우드 기반 우주교통관리 플랫폼 ‘COSMOS’의 기능을 시험해 성공 시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 궤도폐기’ 사례를 만들게 된다.
우주로테크 이성문 대표 역시 나로호 발사를 보며 우주 꿈을 키운 인물이다. 그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우주에서 어떤 산업을 만들고 어떤 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인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가 우주 교통관리라는 신산업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다양한 민간 아이디어가 산업에 흡수되며 민간 우주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누리호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관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발사체가 정부에서 민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만큼 더 많은 발사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 발사체뿐 아니라 소형 발사체 선택지가 다양해지면 “우주 진출을 꿈꾸는 기업들의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누리호 개량, 차세대 발사체 개발, 민간 소형 발사체 기업 성장 등이 더해지면 한국에서도 “지속 가능한 우주 신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민간 기업이 더 도전적이고 상업적인 위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