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 회원 611만명 개인정보 털렸다…"조사 최대한 협조"

IT/과학

뉴스1,

2025년 11월 27일, 오후 06:05

넷마블 구로구 사옥 지타워(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넷마블(251270) PC 게임 사이트 해킹으로 회원 611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넷마블은 27일 자사 PC 게임 사이트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회사는 이달 2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알렸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해킹 공격으로 611만명의 PC 게임 사이트 회원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주민등록번호는 노출되지 않았다.

휴면 처리된 채로 남아 있던 게임 아이디(ID)와 암호화된 비밀번호 3100여개도 이번 공격에 노출됐다. 해당 아이디는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없는 상태였다.

이와 함께 2015년 이전의 피시방 가맹점 6만 6000여곳의 사업주 이름과 이메일 주소도 유출됐다. 전현직 임직원의 이름과 생년월일, 회사 이메일 주소 1만 7000여건도 새어나갔다.

넷마블은 고객 혼선을 최소화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구체적 수치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해킹 사건으로 개인 정보가 유출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 전반을 확대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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