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지방변호사회관에서 진행된 ‘법률업무 서비스 도입 및 이용’에 대한 업무협약식에서 로앤컴퍼니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왼쪽)과 고영권 제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로앤컴퍼니)
협약식은 26일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제주지방변호사회 고영권 회장(사법연수원 37기), 장석우 제1부회장(사법연수원 38기), 신영희 제2부회장(변호사시험 2회), 반희성 총무이사(변호사시험 2회), 로앤컴퍼니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변호사·사법연수원27기), 김동욱 SaaS 사업팀장(변호사·변호사시험 9회)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흐름에 발맞춰 변호사 회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함께 힘을 모으고자 진행됐다. 로앤컴퍼니는 향후 1년간 제주지방변호사회 소속 회원들에게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와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등의 구독 상품을 특별가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법률 업무에 AI 기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법률 업무 혁신 조성에도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슈퍼로이어는 국내 첫 상용 법률 AI 서비스로 지난해 7월 출시 후 16개월여 만에 1만 8000여 명(국내 전체 변호사의 약 48%)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꾸준히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다.
빅케이스는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로 유료 구독 상품 ‘빅케이스Plus’를 운영 중이다. 빅케이스Plus 구독 회원은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506만 건 이상의 판례 데이터를 포함해 법학행정분야 논문, 한국사법행정학회에서 발간한 기본법 전권에 대해 무제한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법률정보 서비스 중 유일하게 박영사의 대표 주해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변호사 회원은 99만 건 이상의 1심 형사 판결 데이터를 분석해 644개 적용 법조에 대한 통계 결과를 시각화한 그래프로 제공하는 ‘빅케이스 그래프’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지방변호사회 고영권 회장은 “AI 전환의 물결은 이미 법률 업무 방식을 더 빠르고 효율적인 환경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AI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혁신 기술이 법률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AI 기술 활용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새로운 변화를 함께 이끌 수 있도록 협력의 뜻을 모아주신 제주지방변호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법률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넘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을 통해 변호사분들의 미래 업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