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제주지방변호사회, 법조계 AI 혁신 위해 협력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28일, 오전 09:31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로앤컴퍼니가 제주지방변호사회와 법조계 AI 혁신 가속화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다.

26일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지방변호사회관에서 진행된 ‘법률업무 서비스 도입 및 이용’에 대한 업무협약식에서 로앤컴퍼니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왼쪽)과 고영권 제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로앤컴퍼니)
슈퍼로이어 운영사인 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와 제주지방변호사회는 법률 업무 도입 및 이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26일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제주지방변호사회 고영권 회장(사법연수원 37기), 장석우 제1부회장(사법연수원 38기), 신영희 제2부회장(변호사시험 2회), 반희성 총무이사(변호사시험 2회), 로앤컴퍼니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변호사·사법연수원27기), 김동욱 SaaS 사업팀장(변호사·변호사시험 9회)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흐름에 발맞춰 변호사 회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함께 힘을 모으고자 진행됐다. 로앤컴퍼니는 향후 1년간 제주지방변호사회 소속 회원들에게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와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등의 구독 상품을 특별가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법률 업무에 AI 기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법률 업무 혁신 조성에도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슈퍼로이어는 국내 첫 상용 법률 AI 서비스로 지난해 7월 출시 후 16개월여 만에 1만 8000여 명(국내 전체 변호사의 약 48%)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꾸준히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다.

빅케이스는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로 유료 구독 상품 ‘빅케이스Plus’를 운영 중이다. 빅케이스Plus 구독 회원은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506만 건 이상의 판례 데이터를 포함해 법학행정분야 논문, 한국사법행정학회에서 발간한 기본법 전권에 대해 무제한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법률정보 서비스 중 유일하게 박영사의 대표 주해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변호사 회원은 99만 건 이상의 1심 형사 판결 데이터를 분석해 644개 적용 법조에 대한 통계 결과를 시각화한 그래프로 제공하는 ‘빅케이스 그래프’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지방변호사회 고영권 회장은 “AI 전환의 물결은 이미 법률 업무 방식을 더 빠르고 효율적인 환경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AI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혁신 기술이 법률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AI 기술 활용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새로운 변화를 함께 이끌 수 있도록 협력의 뜻을 모아주신 제주지방변호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법률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넘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을 통해 변호사분들의 미래 업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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