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달탐사 꿈 한발 더, 아이옵스·항우연 '국제협력상'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28일, 오전 09:57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내 위성운영 전문기업 (주)아이옵스가 항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다누리 임무운영팀’으로 ‘2025 한국우주과학회 국제협력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난 10월 30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아이옵스와 항우연 관계자들이 2025 한국우주과학회 국제협력상을 공동 수상하고 있다.(사진=아이옵스)
28일 아이옵스에 따르면 한국 최초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다누리 임무는 기획부터 운용, 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NASA와 여러 해외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된 국제 탐사 프로그램이다. 아이옵스는 다누리 임무의 실무 운용을 담당하는 민간 기관으로서, 항우연을 중심으로 진행된 미 항공우주국(NASA)과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 ShadowCam 탑재체 팀) 등 해외 협력기관과의 운용 협력 업무를 지원해 왔다.

이번 수상은 달 궤도선 ‘다누리(KPLO, 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 임무운영 과정에서 이뤄진 NASA 등 해외 기관과의 협력 활동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특히 아이옵스 우주탐사팀은 항우연이 NASA 및 ASU와 협력해 다누리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과 실시간 운용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러한 협력 활동을 바탕으로 다누리 임무는 국제적 수준의 운용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내외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과학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었던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아이옵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아이옵스가 수행해온 우주탐사 임무의 기술력뿐 아니라, 국제 협력 체계 속에서 안정적인 임무운영을 지원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누리 임무를 비롯해 국내 우주기술이 세계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옵스는 위성 운영, 지상국 구축, 위성체 조립·통합·시험(AIT), 인공지능(AI) 기반 운용 자동화 및 이상탐지 솔루션 등 위성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위성운영 전문기업이다. 항우연 등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해 위성 운용 자동화 기술과 탐사 임무운영 역량을 개발해 왔으며, 대한민국 첫 달 탐사 프로젝트인 ‘다누리(KPLO)’ 임무운영에 참여해 실시간 운용 및 국제 협력 기반의 임무 수행 경험을 축적했다. 아이옵스는 이러한 전문성과 독자적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형 우주탐사 기술의 발전과 국제 협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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