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 /뉴스1
넥슨이 기존 지식재산권(IP) 성장과 신작 흥행에 힘입어 시가총액 3조 1000억 엔(약 29조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넥슨 일본 법인의 전일(27일) 종가는 3768엔이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가다.
넥슨은 이러한 기업 가치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의 'IP 성장 전략'을 꼽았다.
이정헌 대표는 지난해 "기존 주요 IP를 확장하고 신규 IP를 발굴하며 2027년까지 매출 7조 5000억엔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의 선언처럼 넥슨의 기존작과 신규 IP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넥슨의 대표작인 '메이플스토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배가량 늘어났다. '던전앤파이터' PC 버전과 'FC 온라인' IP도 성장세를 보였다.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마비노기 모바일'의 제작사 데브캣 김동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올해 출시된 신작도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감성과 생활형 콘텐츠를 재해석했다. 이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같은 달 선보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역시 액션성과 서사 부문에서 호평받았다. 이 게임은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과 기술창작상을 수상했다.
하반기 신작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2주 만인 11월 11일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했다.
'메이플 키우기'와 '디파잉 페이트', '프로젝트 오버킬' 등 신작도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이외에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와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추가 신작도 개발하고 있다.
이정헌 대표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j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