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박대준 대표 "국민께 심려 끼쳐 송구…정부 조사 적극 협조할 것"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30일, 오후 03:58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쿠팡 박대준 대표가 최근 사태와 관련해 고객 및 국민에게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3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를 입으신 쿠팡 고객들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대준 쿠팡 대표가 30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본관에 출석했다. 사진=뉴스1
박 대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정부 합동 조사에 최대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사건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현장에서 기자들이 추가 질의를 요청했지만, 커뮤니케이션팀이 개입해 즉시 발언을 중단시켰다.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답변은 어렵다”며 “오늘은 입장 표명까지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회사 측은 마이크 철수를 요청하며 현장 질의응답이 종료됐다.

쿠팡 측은 공식적인 조사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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