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PASS 신분증결제’ 출시…GS25 적용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01일, 오전 09: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12월 1일 출시했다.

성인 인증과 결제가 각각 별도로 이뤄지던 기존 구매 절차를 하나로 통합해 이용 편의를 크게 높인 서비스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PASS 앱 하나로 성인인증+결제 동시 처리

그동안 편의점이나 무인 자판기에서 술·담배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려면 신분증을 제시한 뒤 별도의 결제 과정을 거쳐야 했다.

‘PASS 신분증결제’는 PASS 앱에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등록해 두기만 하면, QR코드 스캔 한 번으로 성인 인증과 결제를 동시에 완료할 수 있다.

현재 PASS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이용 중인 1500만 명의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신용카드만 추가 등록하면 즉시 이용 가능하다. 실물 신분증 제시와 대기 시간이 줄어 한층 빠른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

자영업자 법적 보호에도 도움

서비스는 자영업자의 신분증 확인 의무 이행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성년자에게 술·담배를 판매했을 때 신분증 확인의 객관적 증빙을 제출하면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이 이미 개정된 만큼(식품위생법 시행령·청소년보호법 시행령, 2024년 3월 29일 시행), 전자적 확인 기록을 통해 보다 명확한 입증이 가능해진다.

전국 GS25 및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 시작

이번 서비스는 GS리테일과의 협력으로 전국 GS25 편의점에서 12월 1일부터 적용되며, 비버웍스가 운영하는 전국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등록된 성인 인증 및 결제 정보는 결제부가통신망(VAN) 사업자인 NICE정보통신을 통해 암호화돼 GS25에 안전하게 전달된다. NICE정보통신은 VAN사 최초로 이통 3사와 협력해 신분증 기반의 통합 결제 시스템을 지원한다.

통신 3사는 향후 편의점·자판기 외에도 전국 주요 관광명소 등 성인인증 또는 거주지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통 3사는 “PASS 신분증결제는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단일 절차로 통합한 혁신 서비스”라며 “고객에게는 편의성과 속도를, 가맹점에는 효율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결제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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