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전문성 강화’와 ‘유기적 협업 체계 구축’이다. LG유플러스는 주요 사업 영역에서 상품 조직과 사업 조직을 분리해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상품 중심 협업 방식인 ‘크로스 펑셔널(Cross-Functional)’ 체계를 도입한다.
AX 핵심 사업 분야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담당하는 사업 조직’과 ‘차별화된 상품 출시를 전담하는 상품 조직’으로 나뉜다.
또한 AX 개발 조직 역시 주요 사업별 전담 형태로 재편돼, CTO 산하 개발조직은 사업과 목표를 공유하며 서비스 개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개선된 서비스가 전달되는 시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홈·B2B 전반 체질 개선
통신 본업에서도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편이 이뤄졌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디지털 사업과 상품 조직을 분리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홈 사업(IPTV·인터넷)은 사업과 상품을 구분해 효율성을 강화했다. B2B 영역 역시 클라우드·보안 등 주요 신사업 중심으로 상품 기획 기능을 별도로 구성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NW AX그룹 신설…네트워크 경쟁력 제고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 변화도 포함된다.
네트워크를 총괄하는 NW부문 산하에 ‘NW AX그룹’이 신설돼 글로벌 선도 수준의 네트워크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팀제·AI 워크 에이전트 도입
LG유플러스는 민첩한 조직 운영을 위해 ‘대팀제’ 전환도 추진한다. 역할이 중복되는 부서를 통합하고 조직 구조를 슬림화해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사내 업무 전반에는 ‘AI 워크 에이전트’를 적극 도입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구성원이 고객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LG유플러스 이원희 인사담당(상무)은 “2026년 조직개편은 AX 사업의 가시적 성과와 통신 본업의 견조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며 “상품 전문성과 기민한 협업 문화를 기반으로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