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욱 센트비 최고경영자(CEO)가 3일 여의도 센트비 본사에서 열리 ‘센트비 라운드테이블 미팅’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
센트비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으로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센트비를 활용하면 그동안 코인 거래와 정산을 위해서 필요했던 거래소의 존재가 불요해진다.
최 CEO는 “예를들어 게임에서 받은 리워드를 실생활에서 쓰려면 거래소로 보내서 은행계좌로 뽑아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라며 “이제 거래소를 통하지 않더라도 웹3 플랫폼에서 송금과 결제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라고 밝혔다.
센트비를 통해서는 달러, 유로, 원화 등 법정화폐를 가상자산으로 전환하는 온램프와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전환하는 오프 램프 모두 당장 실현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는 “2015년 부터 2017년 7월까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빗썸에서 비트코인 해외송금 사업을 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법정화폐 온·오프 램프 핵심 구조에 대한 특허를 보유했다”라며 “이후 규제 때문에 못하고 있지만 법안이 나오면 다시 사용하게 되며 특허도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선 아직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센트비가 보유한 싱가포르 주요결제기관(MPI) 라이선스를 활용하게 된다.
이미 스테이블코인 유통을 활성화 할 사업 파트너들도 확보했다. 우선 동대문 apM몰과 협업해 해외 상인들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의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내년 1분기 출시한다. 또 라인넥스트와도 협업해, 라인 메신저 내 게임에서 리워드로 지급하는 USDT를 환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크립토 월렛에 대해 오프램프 및 페이아웃 파트너로서 서비스를 공동개발한다. 크립토뱅크를 런칭해 스테이블코인 위주의 송금, 결제, 투자 등 종합 금융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 CEO는 “송금 이용자가 많은 동남아시아와 라인 사용자가 많은 일본이 우선적인 대상국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가상자산 송금에 해당하는 사업자 유형이 생기면 관련 라이선스를 따고 사업을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