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케이드라이브 자회사 편입…"배송 서비스 확장"

IT/과학

뉴스1,

2025년 12월 03일, 오후 06:58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 정차한 카카오 택시.2025.5.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424700)가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손자회사 케이드라이브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케이드라이브 지분을 100% 보유했던 자회사 씨엠엔피(CMNP)로부터는 유상감자로 529억 원을 확보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 씨엠엔피로부터 손자회사 케이드라이브의 지분 100%를 취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케이드라이브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씨엠엔피를 통해 1577 대리운전 운영사 코리아드라이브와 함께 설립한 신규 법인이다.

이번 거래로 카카오모빌리티는 11월 25일 씨엠엔피가 보유했던 케이드라이브 주식 총 604만 주를 439억 원에 매입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7269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케이드라이브 편입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씨엠엔피의 유상감자도 단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총 529억 원을 투입해 씨엠엔피 주식 164만 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주당 처분가격은 3만 2179원이다. 유상감자는 12월 29일 이뤄지며, 씨엠엔피의 자본금은 10억 원에서 1억 8600만 원으로 변경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자회사 편입과 유상감자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각 법인의 사업 분야에 집중해 전사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케이드라이브는 현재 대리운전 외에도 '당일배송'과 '퀵배송' 등 물품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 플랫폼 카카오 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케이드라이브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이 사업 연관성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씨엠엔피가 담당하는 대리운전 중개 사업 분야에서는 유상감자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자본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케이드라이브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씨엠엔피 유상감자를 진행했다"며 "각 법인의 사업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인공지능(AI) 시대 핵심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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