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로고/뉴스1
넷마블(251270)이 내부 조사를 통해 8000여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도 다수 포함됐다.
넷마블은 3일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추가 내부 조사 과정에서 유출 내용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달 27일 게임 회원 611만 명의 개인정보와 3100만여 건의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유출 규모는 총 8048건이다. 대상은 △고객센터 문의 이용자 △온라인 입사 지원자 △채용박람회 부스 방문자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제안 담당자 등이다.
먼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그리고 2014년부터 2021년까지의 고객센터 문의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다. 이름과 이메일 등 상담 확인 내용 3185건이 유출됐으며 이 중 314건은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했다.
입사 지원자의 개인정보 유출도 확인됐다. 2003년부터 2006년 사이 온라인 입사 지원서에 기재된 이름, 이메일, 종교 등 2022건이 유출됐다. 여기에도 주민등록번호 990건이 포함됐다.
2011년 잡페어 당시 넷마블 부스를 방문해 등록한 966명의 이름,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도 유출됐다. 다만 해당 정보는 모두 암호화된 상태다.
기업 간 거래(B2B) 관련 정보도 빠져나갔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2011년부터 2021년 사이 접수된 사업 제안서에 기재된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 등 1875건이 유출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소중한 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지 못해 거듭 죄송하다"며 "현재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적 보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minj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