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아이폰 콘셉트 이미지(애플인사이더 갈무리)/뉴스1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을 눈 앞에 뒀다는 소식이 나왔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아예 없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냉각을 위한 베이퍼챔버도 탑재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IT 외신 폰아레나는 최근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을 눈앞에 뒀다"며 "폴더블 아이폰에는 주름없는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베이퍼챔버 시스템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폴더블 아이폰에 탑재되는 베이퍼챔버는 액체를 내부에 함유한 구조다. 모바일 프로세서(AP)가 최대 온도를 초과하면 액체가 기화한 뒤, 스마트폰의 열기를 시키고 다시 액체화하며 내부 온도를 식히는 방식이다. 폴더블 아이폰의 베이퍼챔버는 중국 치홍(Chi Hong)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7에 탑재된 베이퍼챔버 시스템(애플 홈페이지 갈무리)/뉴스1
폴더블 아이폰은 이외에도 '주름이 아예 없는 디스플레이'를 차별점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의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완전히 없앨 방법을 찾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 제조사들도 폴더블 폰을 생산하고 있으나 아직 주름이 완전히 없는 디스플레이는 실현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 궈 홍콩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애플이 힌지(경첩) 부분에 '액체 금속 소재'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측 공급망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폴더블 아이폰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완성하고 기술적 검증 및 사전 생산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폴더블 아이폰 공급망이 될 중국·대만 제조·부품업체들로는 △폭스콘 △TSMC △신주성(Shin Zu Shing) △치홍 △라간정밀(Largan Precision)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은 벌써 부품 재고 확보에 나선 상태다.
한편 애플은 오는 2026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12개월 출하량 목표를 700만~900만 대 수준으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글로벌 폴더블 폰 시장 연간 출하량의 30~40%정도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