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 환경·안전보건 분야 국제 표준 획득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2월 04일, 오전 08:52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가 세종 본사를 비롯해 우주 발사체 조립·제조 사업장(청주캠퍼스, 세종캠퍼스)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동시에 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은 이노스페이스가 추진해 온 환경·안전·보건 중심의 경영 체계 강화 노력이 국제적으로 검증된 결과이다. 국내 민간 우주 발사 서비스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우주산업 운영을 위한 기본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노스페이스 청주캠퍼스 전경.(사진=이노스페이스)
ISO14001은 기업 활동 전반에서 환경영향을 관리하기 위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이며, ISO45001은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의 안전·보건 향상을 위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 표준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연구개발, 제조, 시험, 운용 등 발사체 개발 전주기에 걸쳐 환경 영향 요소와 안전 리스크를 정량·정성적으로 평가하고 관리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사업장 내 환경영향 분석, 관리 절차 고도화 △안전 리스크 평가 기반 개선 활동 △유해·위험 요인 최소화를 위한 설비·운영 기준 강화 △비상 대응 프로세스 정비 등 핵심 운영체계를 국제 기준에 맞춰 정비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발사체를 이용한 위성 발사 서비스 산업에서 안전성과 환경 책임이 기업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인증은 이노스페이스가 국제 수준의 경영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며, 앞으로도 우주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공급까지 모든 과정에서 ESG 기반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국내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최초로 글로벌 품질경영시스템 ‘AS9100’ 인증과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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