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영상에는 △“In silence, we listened”(조용히 경청해 왔다) △“Refined at the core”(코어 수준에서 정제했다) △“Optimized at every level”(모든 레벨에서 최적화했다) △“To express the exceptional”(탁월함을 표현하기 위해) 등의 문구가 차례로 등장하며, 마지막에 엑시노스 2600 칩 이미지를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우리는 이제 탁월함을 표현할 준비가 됐다”며 “차세대 엑시노스는 모바일 성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다시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2011년 자체 AP 브랜드 ‘엑시노스’를 선보였지만, 최근 몇 년간 발열과 성능 저하 논란이 불거지며 갤럭시 S23·S25 시리즈에는 퀄컴 칩 중심의 전략을 선택해 왔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출시 전부터 티저 영상을 공개한 것은 엑시노스 2600의 성능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상 공개를 계기로 엑시노스 2600이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이 엑시노스 2600 티저를 공개한 것은 내년 갤럭시 S26 시리즈에 등장한다는 점을 거의 확실하게 보여준다”며 “삼성은 실제 스마트폰 탑재 시점에만 플래그십 엑시노스 칩을 공개해 왔다”고 평가했다.
최근 온라인에 유출된 벤치마크 결과 또한 기대를 높인다. 엑시노스 2600은 3나노(㎚) 공정 기반의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부 항목에서는 애플 M5 칩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폰아레나는 “해당 수치가 유지된다면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된 갤럭시 S26 모델은 수년 만에 가장 큰 성능 향상을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