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강소특구 지원센터에 고성능 그래픽 처리장치(GPU)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KT는 지난 9월 엔비디아 GPU 'H100'을 월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K GPUaaS'를 출시했다.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 유지보수 부담을 줄여 GPU 접근성을 높여주겠다는 취지다.

충북청주강소특구는 충북대가 운영하는 기술 핵심 연구기관이다. KT는 해당 기관에 월 구독 방식으로 AI 개발과 학습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기반 컴퓨팅 환경을 제공 중이다. GPU 활용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비롯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 AI 개발과 사업화 전반에 필요한 자원도 함께 지원한다.

KT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과 기관으로 K GPUaaS의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유서봉 KT 엔터프라이즈부문 AX사업본부장(상무)은 "K GPUaaS가 첫 레퍼런스를 확보해 구독형 GPU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고성능 GPU와 분산 학습에 최적화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AI 개발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