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성능에 위기감"…오픈AI, 성능모니터링 '넵튠AI' 인수

IT/과학

뉴스1,

2025년 12월 04일, 오후 03:36


오픈AI가 '챗GPT'를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모델 훈련 과정 모니터링 기술 스타트업넵튠AI를 인수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폴란드에 본사를 둔 넵튠AI는 대규모 모델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버그 및 성능 저하 현상을 모니터링하고 수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야쿠프 파초키 오픈AI 수석과학자는 "넵튠AI의 도구를 오픈AI의 모델 학습 과정 전반에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모델이 학습하는 방식을 직접 관찰하고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인수 금액과 조건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4억 달러(약 5900억 원) 미만 규모의 주식 거래일 것으로 추정했다.


오픈AI는 최근 '제미나이 3'를 출시한 구글 등 경쟁자들에게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제미나이 3 성능 향상에 따른 경제적 역풍을 타개하고자 1일(현지시간)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를 발동하고 챗GPT 성능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픈AI가 추진해 온 신규사업 프로젝트(△쇼핑·건강 AI에이전트 △챗GPT광고 사업△펄스-맞춤형 리포트 생성 등) 일정은 잠정 중단하면서 챗GPT 개선 작업에 개발·연구 인력을 총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올해 들어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10월 스타트업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스 인코포레이티드를 인수했고, 9월엔 소프트웨어 테스트 플랫폼 업체 스탯시그(StatSig) 11억 달러에 인수했다. 5월엔 애플 디자인 총괄 출신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AI 기기 스타트업 아이오(io)를 약 60억 달러에 인수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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