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보안 사고 반복 기업 징벌적 과징금…해킹과의 전면전"

IT/과학

뉴스1,

2025년 12월 12일, 오전 10:56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8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답변을 하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보안 사고 반복 기업에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고, 해킹과의 전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안 사고 반복 기업에 징벌적 과징금 부과하는 등 기업의 엄정한 책임 체계를 정립하고 정부도 정보보호 역량을 보다 고도화해 국민의 편에서 해킹과의 전면전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배 부총리는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인 35조 5000억 원으로 늘려 훼손된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겠다고 했다. 또 AI 관련 예산 3배 확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 확보,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등 AI 3대 강국 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2026년 세계 10위 안에 드는 독자 AI 모델 확보 △국방·제조·문화 등 분야별 특화 AI 서비스 개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내년 3월 전 국민 AI 경진대회도 진행한다.

배 부총리는 "세계 수준 AI를 위해선 세계 최고 수준의 AI 혁신 생태계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범용 AI, 더 나아가 바이오 소재 등 특화 초인공지능 특화된 AX까지 도전하는 차세대 AI 기술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과 관련해선 인재 유출 문제를 언급하며 도전적 R&D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대한민국에서 우수한 인재가 과학기술인을 꿈꾸고 도전적 연구 도전할 수 있는 R&D 생태계 조성하겠다"며 "우수한 이공계 인재가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모든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과학자 선정 지원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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