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 부총리는 “2026년도 R&D(연구·개발) 예산은 역대 최대인 35조5000억원으로 그동안 훼손된 연구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할 예정”이라며 “2026년까지 세계 10위 안에 드는 독자 AI 모델을 확보해 오픈소스로 기업과 학계에 제공하는 한편 국방·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AI를 체감할 수 있도록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배 부총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범용인공지능, 초인공지능 등 차세대 AI 기술을 확보하고 AI 단과대를 신설해 인재를 육성하겠다”라며 “첨단 GPU 확보와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실증을 확산해 AI 고속도로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반도체·2차전지 특화 AI 모델, AI 연구동료 개발 등 과학기술 분야에도 AI를 적극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3대 이동통신사, 쿠팡 등 국내 기업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서 “보안 사고 반복 기업에 징벌적 과징금을 부여하는 등 기업에 엄정한 책임 체계를 정립하고 정부도 정보 보호 역량을 보다 고도화해 국민의 편에서 해킹과의 전면전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주요 업무 성과로는 △과학기술인재 확보 및 연구·개발 혁신방안 마련 △AI 예산 3배 확대 △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장 확보 및 국가AI 컴퓨팅센터 구축 착수 △과학기술·AI 부총리제 부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신설 등을 꼽았다.









